피해면적 당초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30ha 달해

▲ 우박피해 농가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출처= 음성군청)

[코리아데일리]

지난 10일 폭우를 동반한 우박으로 인한 음성지역 농가의 피해 면적이 당초 보다 4배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이 잠정 집계한 작목별 피해면적은 고추 22ha를 비롯해 복숭아 18ha, 인삼 13ha, 배 12ha, 옥수수 11ha 등 128ha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알려진 30ha의 4배 이상이 되는 것으로 피해복구에 비상이 걸렸다.

피해 농가도 223 농가에 달하고 특히, 고추, 인삼, 복숭아 등 음성군이 자랑하는 명품 농특산품이 피해를 당해 충격이 더 컸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1일 이필용 군수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민관군 모두가 참여하는 복구대책을 마련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관내 군부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에서 보유한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을 총동원하여 농가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내 기관·단체, 군부대와 기업체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피해 농민에 대해 세제 지원을 하는 등 실의에서 벗어나 재기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피해복구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 10일 내린 우박은 농민들에게 커다란 실의와 좌절을 안겨주었다"라며, "공무원을 비롯하여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는 복구작업을 실시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 이들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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