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네 마녀의 날' 영향으로 코스피가 다소 떨어졌지만 2,010 선은 지켜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15%) 내린 2,011.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05%) 떨어진 2,013.60으로 시작했다.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동시에 겹친 '네 마녀의 날(관련 기사 참조)'이었지만 돌발변수는 없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13개월째 동결했지만 이미 예상된 일이니만큼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았다.
 
이날은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서는 형국이었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세를 유도했다. 투신에서 1천48억원 어치를 쏟아내며 모두 1천6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13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막아냈다. 외국인도 힘을 보탰지만 순매도와 순매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큰 힘은 발휘하지 못했다. 장 마감 한 시간을 남겨놓고 순매수 우위로 갈아타며 1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천62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1천68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56억원이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1.02%), 철강·금속(-0.58%), 건설업(-0.47%), 금융업(-0.43%) 등이 하락했고, 비금속광물(3.41%), 전기가스업(1.70%), 통신업(1.18%), 종이·목재(0.87%) 등은 상승했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24% 떨어진 반면 중형주(0.24%), 소형주(0.65%)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를 보였다. 현대모비스(-1.21%), 현대중공업(-1.09%), 신한지주(-0.65%), 삼성전자(-0.63%)가 하락했고 SK텔레콤(1.58%), 한국전력(1.57%), 삼성생명(1.42%), 네이버(1.15%)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2.84포인트(0.53%) 오른 536.14로 장을 마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2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19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10원 내린 4만1천450원에 거래됐다.
 
원 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017.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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