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당선인 공보단 제공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12일 인천교통공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희망인천준비단 총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천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시정 주요 현황보고에서 재정운영, 아시안게임·장애인아시안게임, 도심재개발·주거·환경 등 분야별로 시정 현황을 보고했다.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 개발 등으로 부채가 2009년 7조7천억원에서 2012년 13조원으로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이 2016년 종료됨에 따라 인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대책과 예상되는 문제점 해결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천이 수도권의 변방으로 여겨지며 우수인재의 타 지역 이탈, 교육재정 지원 미흡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 장기화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했다.

시는 내년도 국비 신청액이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1천202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 연장 483억원, 로봇랜드 조성 200억원 등 총 2조835억원이라며 신설 예정인 '국비확보팀'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시는 유 당선인 공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음 달 공약별 담당부서와 담당자를 지정하고 담당부서별로 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8월에는 공약 실천계획 시민보고회를 열고 9월에 민선 6기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 당선인은 보고를 받고 "경인지하차도 건설, 제3연륙교 건설,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 등을 보면 인천시가 해법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문제를 질질 끌어온 것 같다"며 "지나간 일들은 모두 뒤로 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유 당선인은 이어 "이제 중앙과 원활하게 연결되고 소통 가능한 새로운 시장의 취임을 맞아 자신감을 갖고 인천 현안에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키워 미래를 위한 희망의 시정을 이끌어가는 동반자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희망인천준비단은 이날 총괄 업무보고에 이어 오는 16일부터는 현안별 업무보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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