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95개 고등학교와 282개 학원에서 일제히 시행돼 주목된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실시한 이날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55만5천372명, 졸업생 7만2천822명 등 62만8천194명이 지원했다.

이날 국어와 수학 영역은 작년과 같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어 수준별 시험으로 진행됐고, 영어 영역은 A/B 구분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된 것.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교육부의 '대입에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추고자 했다"면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을 전 영역에서 70%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연계율은 ▲국어 A형 71.1% B형 71.1% ▲수학 A/B 모두 70.0% ▲영어 71.1% ▲사회탐구 10과목 70.0% ▲과학탐구 8과목 70.0% ▲제2외국어/한문 9과목 70.0%다.

작년에 국어 영역이 수준별 시험을 표방했으나 쉬운 A형은 자연계생이, 어려운 B형은 인문계생이 주로 응시한 계열별 시험 형태가 돼 A/B형간 난도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A형은 작년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B형은 작년보다 더 어려웠다거나 비슷했다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한편 평가원은 채점결과를 7월 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어/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