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양배추 농가 손실 최소화 '돌파구' 찾아

▲ (사진출처= 진도군청)

[코리아데일리]

2013년산 채소 가격 폭락 등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도산 봄 양배추 약 21ton(500여만원)이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봄 양배추 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6월말까지 총 400톤(7,000여만원)의 봄 양배추가 대만에 수출될 예정이다.

진도선진농협 조찬진 조합장은 "올해 농산물 소비시장 위축과 생산량 증가로 인해 양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돼 수출을 통해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성현 부군수(진도군)는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위축에 이어서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역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봄 양배추 수출은 큰 성과이자 돌파구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대체작목 발굴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선진농협의 농산물 판매사업은 2013년 말 기준으로 가을배추, 겨울배추, 대파, 양배추, 봄동배추, 단호박 등 6개 품목에서 약 5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 전국 연도대상 경진대회에 참가해 연도대상 금상을 수상해 채소 부문 공동계산 성공을 이뤄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진도산 봄 양배추 대만 수출 기념 행사에는 최원병 NH무역대표이사, 정경찬 NH농협 진도지부장, 최성현 진도군 부군수 등 농협과 진도군 관계자,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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