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도 어제에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오히려 2.87포인트 올랐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11%) 내린 2,009.51로 약세로 출발해 2.87포인트(0.14%) 오른 2,014.67로 마쳤다.
 
이날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효과와 환율 하락(원화 강세) 변수가 혼재한 상황에서 분기 마지막 지수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장 초 '팔자'에 나서던 외국인은 오전 중 '사자'로 돌아서 20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75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266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8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14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차익 거래가 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바차익 거래가 1천7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보였다. 전기·전자(-0.81%)가 내렸고 기계(-0.49%)와 전기가스업(-0.34%), 의료정밀(-0.20%) 등 업종도 떨어졌다. 반면 은행(1.79%)과 증권(1.74%), 비금속광물(1.73%), 금융업(1.24%), 보험(1.20%)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7% 하락한 142만2천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74%), 한국전력(-0.65%), 현대중공업(-0.54%) 등도 내렸다. 반면 삼성생명(1.92%), 현대모비스(1.76%), SK텔레콤(1.14%), 신한지주(0.98%)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25개 종목이 2억49만원 수준으로 거래되며 지수는 0.66포인트(0.12%) 오른 533.30으로 마쳐 3일 연속 상승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210원 오른 4만1천460원에 거래됐다.
 
원 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015.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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