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마사회 홈페이지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마사회가 직원과 가족을 생각하는 '복지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감사원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2010∼2012년 직원 근속연수에 따라 1인당 평균 608만원의 추가 수당을 매년 지급했다. 거기에 별도로 장기근속자에게는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평균 200만원 상당의 순금 기념품을 증정했다.
 
마사회의 사내복지기금은 가족을 위해 제공된다. 마사회는 직원에게 1인 평균 400만원을 지급하면서 예산에서 6억6천만원을 따로 편성해 직원 가족의 건강검진비를 책임지고 있다. 또 자녀 학원비를 기본으로 지원하고 별도로 자녀의 스키캠프 참가비를 제공한다. 조기교육이 중요한 초·중등 자녀에게는 1인당 평균 220만원을 지원해 왔다.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자금을 중복 지원하고 있다. 2011∼2013년 재단 등 외부기관에서 학자금을 지원받은 20명에게 26차례 걸쳐 5천600만원을 이중 지원했고 실제로 한 간부에게는 휴학중인 아들을 위해 3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다만 자녀가 없는 직원에게는 2년간 15억원, 매월 1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일괄 지급해 위로를 전했다.
 
마사회는 이렇게 늘어나는 복지혜택을 감당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략적으로 운용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51개 단체에 총 6억3천만원을 기부했으며 특히 지난해 경영평가 관련 학회에 1천500만원을 기부하며 앞날을 대비했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는 마사회의 앞날에 도움이 되는 지자체 공무원이나 정관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에게는 '무료승마강습'을 제공했다. 4억8천만원 상당의 무료 강습이었지만 일반인으로부터 강습비를 받아 충당할 수 있었다.
 
한편, 마사회에서는 체험형 및 말산업 전문인력형 인턴을 공개채용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마사회를 느껴볼 수 있다. 지원은 오는 16일까지 한국 마사회 인턴 공개채용 홈페이지(kra.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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