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신도 3명 체포

▲ 금수원 두 엄마..검거될까?

[코리아데일리 오동주 기자]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 내부에 공권력 투입하고 수색 중인 가운데 유병언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금수원 두 엄마'가 검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검경이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 내부에 진입해 구원파 예배당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11일 오전 8시경 40여개 기동중대 4000여명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투입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64·여)와 김엄마(59·여) 체포작전에 들어갔다.

검찰 및 경찰 기동대 400여명은 정문 우측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 예배당 수색에 착수했다. 금수원 내부 수색에는 탐지견도 동원됐다. 또 물리적 충돌을 대비해 정보 형사 여럿도 배치됐으며 경찰-소방 헬기가 금수원 상공을 선회 중이다.

신도들은 금수원 정문 앞에 앉아 상황을 지켜보며 언론 취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 55분경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알렸으며 신도들은 별다른 물리적 저항 없이 금수원의 문을 열어줬다.

▲ 금수원 진입한 경찰 기동대 400여명

이후 검찰은 금수원 안에서 수색을 방해한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했다. 그 중 한 명은 은닉 도피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 회장과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는 없었다. 당시 금수원 신도들은 검·경의 유 회장 부자에 대한 구인·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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