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던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자 조이 보토(31)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한 달 가까이 왼쪽 다리 무릎 재활에 전념하던 보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 3번타자겸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에 개시할 예정이던 이 경기는 비 때문에 오전 9시 현재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보토는 5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왼 무릎 통증을 느꼈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5월 22일 보토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보토는 9일과 1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를 소화(2경기 6타수 2안타)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고, 5월 16일 이후 26일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보토는 5월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를 재활군에서 지켜봤다.

당시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은 7회까지 21타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행진'을 벌이면서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2일 신시내티와 재대결하는 류현진은 '보토가 포함된 타순'과 상대해야 한다.

보토는 메이저리그 통산 출루율 0.41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0.435로 0.423을 기록한 당시 신시내티 팀 동료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출루율 1위에 올랐다.

장타력도 갖춰 7시즌이나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타율 0.324·37홈런·113타점·출루율 0.474로 활약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 39경기에 나서 타율 0.257·6홈런·12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출루율만은 4할대(0.410)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한 경기에서 보토와 상대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35개의 볼넷을 얻어 이 부문 1위에 오른 보토는 당시 류현진에게 볼넷도 얻지 못했다.

올해 64⅓이닝 동안 14개의 볼넷만 내준 견고한 투수 류현진과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출루머신 보토의 재대결은 12일 다저스와 신시내티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출처= 신시내티 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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