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211대란에 이어 69대란까지 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G3, 삼성 갤럭시S5, 갤러시노트3 등 최신 스마트폰이 공짜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시장에서 잠시 잠잠했으나 또 다시 엄청난 수준의 대란이 발생한 것이다. '211대란' 속에서도 지켜왔던 모델들까지 일명 버스폰으로 전락됐다.

문제는 이번 대란이 전부 페이백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 자료이미지.

페이백이란 구매당시에는 정상적인 할부원금으로 개통을 시키지만, 뒤로 몰래 일정 금액을 구매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69대란의 경우 갤럭시노트3는 정상 할부원금 67만원에 개통시키지만 2달쯤후에 67만원을 구매자의 통장으로 입금시켜 줌으로써 구매자는 0원에 구매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페이백 방식의 문제는 대리점에서 실제로 입금을 시켜주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 예전에 페이백 정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 대리점은 어느순간 페이백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서 수백원대 사기죄로 재판 중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경우에 정상적인 대리점들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이와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이동통신 3사에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방통위 관계자는 "불법 보조금이 광범위하게 살포됐다는 얘기가 있는 만큼 조처를 하기 전에 일단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이통 3사의 임원들이 모여 당시 상황을 서로 설명하고 재발 방지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실무자를 바로 소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사실 관계를 따져본 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있었다는 판단이 서면 그에 상응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23일 영업정지 조치에서 풀려난 이통 3사가 거액의 불법 보조금을 앞세워 가입자 모집에 나서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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