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뉴시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박태구 기자]
 
커피 중소기업이 적합업종 지정을 거부하고 대기업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10일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회장 이호진)와 대기업 커피전문점들은 협의 끝에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안을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안으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커피적합업종 신청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커피전문점은 롯데리아(엔제리너스), 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 파리크라상(파스쿠찌), 할리스커피, 씨제이푸드빌(투썸플레이스) 등 8개사다.
 
이번 협약안의 배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서로가 '실익'을 중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커피가 적합업종에 지정되면 전체 시장이 축소돼 중소업체에도 좋을 게 없는 상황이었다.
 
김수복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기획국장은 "적합업종 지정은 커피 시장의 성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번 자율적 동반성장 협약을 계기로 커피 시장을 키워나가는 데 대·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 커피전문점이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에 회원으로 가입, 상생발전기금 조성, 커피전문 교육, 중소기업의 생산·위생관리 컨설팅, 구매협력, 해외선진시장 벤치마킹, 가맹점 전환지원, 공동마케팅 등이다. 또 주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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