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만만 방송캡처

[코리아데일리 이유경 기자]

필리핀에서 간판 뉴스 앵커로 활약 중인 그레이스리가 국내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0일 오전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전 연인 그레이스 리(이경희)가 출연했다.

2012년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 열애설 당시 82년생 그레이스 리와 60년생 아키노 대통령과의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레이스 리는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주한 이민자 2세로,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여전히 한국 국적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큰 키에 49kg의 늘씬한 몸매, 아름다운 눈웃음을 가진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의 공중파 TV5의 간판뉴스 앵커로 활약 중이다.

뉴스는 자국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지만 그레이스 리는 3개 국어를 유창하게 해 따갈로그어와 영어 실력으로 필리핀의 유일한 외국인 앵커로 자리 잡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날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과 열애설이 터진 직후 한국계 필리핀 방송인으로서 더욱 유명세를 탔지만 혹독한 악성 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