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왼쪽)과 리웨이칭(中)이 돌을 가리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9일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제 19회 LG배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10명의 기사가 출전한 우리나는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6명이 16강전에 진출했다. 

16강전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펼쳐질 예정이다. 중국은 32강에서 출전한 17명 중 10명이 16강전에 진출했다.

일본과 대만은 전원 32강에서 탈락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리웨이칭(14) 초단과의 첫 대결에서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16강 출전을 확정했다.

랭킹 2위 김지석 9단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저우루이양 9단을 누르고 16강전에 올랐다. 4위 최철한 9단, 5위 박영훈 9단, 8위 강동윤 9단, 14위 변상일 3단도 16강에 합류했다.

▲ 박영훈(왼쪽)이 파오원야오(中)와 대국하고 있다.

그러나 3위 이세돌은 판팅위 9단에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형준, 안국현, 김동호 4단도 중국 상대에 져 고배를 마셨다.

중국은 랭킹 1위 스웨 9단, 2위 천야오예 9단, 퉈자시 9단, 탕웨이싱 9단, 판팅위 9단 등 세계 대회 챔피언 출신 5명이 16강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LG배 본선부터는 중식 시간을 폐지하는 대신 제한시간 내에서 휴식공간을 이용해 간식을 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출처= 오로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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