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차도 출처=MLB

[코리아데일리 한명구 기자]

야구에서 타자가 배트를 놓치는 실수있다. 이때 실수와 고의적인 행동을 판단하는 기준이 '방향'이다.

일반적으로 타자가 놓친 배트는 파울 지역 혹은 투수 쪽으로 날아간다. 마차도의 경우처럼 3루 라인 안쪽에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오클랜드-볼티모어 전에서 볼티모어 타자 마차도가 던진 배트가 고의적인 행동으로 보이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마차도는 8회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불펜투수 페르난도 아바드가 던진 몸쪽 깊은 곳의 첫 번째 공을 피하고 두 번째 역시 몸뽁 깊은 곳의 공을 피하면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배트는 3루쪽으로 날아갔다.

이에 흥분한 오클랜드, 볼티모어 양팀 선수단이 뛰어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애드리언 존슨 주심은 상황이 진정되자 투수인 아바드와 타자 마차도를 동시에 퇴장시켰다.

존슨 주심은 아바드의 공이 위협구로 판단했고 마차도의 스윙은 의도적인 배트 던지기로 판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1로 오클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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