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6주간의 치유릴레이 힐링프로그램 실시

▲ (사진출처= 강남구청)

[코리아데일리 조성구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와 함께 정신건강 치유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국가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 시작한 치유프로그램은 주변 사람과의 대화단절 등으로 생긴 마음의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적 결론으로 내 닫는 이들을 위해 말하기, 쓰기, 느끼기 등 감성을 자극하는 교육내용을 담아 우리사회에 치유적 공기를 퍼뜨리겠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6주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 중에 치유에 효과를 본 이들이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사실을 전달하고 치유를 돕는 과정에 참여하는 '치유 활동가'로 활약해 다음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작한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치유프로그램은 1기 에 24명이 치유활동가로 참가하였고, 같은 해 치유활동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2기에는 10배에 가까운 228명을 배출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1,2기 치유프로그램의 주제는 "나"이었으며, 자신의 치유를 통해 이미 자신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치유적 힘을 재발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 또한 동일 주제인 "나"로 진행하며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가 모집한 20명과 함께 영동새마을금고 3층 카페 "티앤유"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2시∼3시 사이에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을 보면 ▲아리랑 곡선을 통한 말하기 ▲내 마음이 가장 추웠던 날 ▲가장 잊을 수 없는 음식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장 깊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참여자들의 느낌을 공유하여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속 상처를 치유한다. 또한 치유 증진을 위해 매회 치유밥상을 제공하여 참여자 간의 따뜻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 일상생활과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이 밖에 구는 10월에도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문의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02-544-8440) 또는 강남구보건소(☎02-3423-7124)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이 다음 프로그램의 치유활동가로서의 활동을 기대하며, 앞으로 강남구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