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원기 기자]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랭킹 8위)가 생애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 상부한 여왕의 자리에 등극한 후 민망한 비키니 노출 사고 사진이 한 사이트에 올라 화제다.

이 인터넷에 오른 마리아 샤라포바의 비키니 노출 사진은 지난 4월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오른 사진 인 것.

▲ 노출 사고을 일으킨 문제의 사진(사진출처=스플래쉬닷컴)

당시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날 멕시코 칸쿤에 있는 한 해변에서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즐겼다. 이날 마리아 샤라포바는 비키니 하의 끈이 풀리는 아찔한 노출 사고를 겪었다. 당황한 샤라포바는 바로 옷매무새를 가다듬었으나 파파라치들의 카메라를 이 같은 샤라포바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음모가 보이는 민망한 사진이다.

▲ 우승컵을 든 샤라포바
이에 앞서 샤라포바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4위)을 2-1(6-4, 7-6<5>, 6-4)로 꺾었다. 3시간 2분 혈투 끝에 샤라포바는 2012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라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하반기 어깨 부상을 당해 2013년 US오픈 출전까지 포기하며 재활에 힘썼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16강 탈락하며 랭킹이 8위까지 떨어졌다. 차분히 경기력 회복에 힘쓴 샤라포바는 지난 4월 포르셰 그랑프리, 5월 마드리드 무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랑스오픈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 우승컵에 키스하는 샤라포바
이 경기서 우승한 샤라포바는 "메이저대회 결승 중 가장 힘들었다. 프랑스오픈은 내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대회다. 감격스러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샤라포바의 천적인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1위)가 2회전에서 탈락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32·중국·2위)는 한 경기 만에 짐을 쌌다.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3위)도 3회전에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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