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구(23·KCC)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전주 KCC 소속 프로농구 선수 김민구(23)가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민구는 7일 오전 3시6분 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자신의 베라쿠르즈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김민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0%였다.

프로농구 KCC에 뛰는 김민구는 고관절, 머리를 다쳐 서울 아산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그는 농구 국가대표로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가 6일 오후 훈련이 끝나고 외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CC 관계자는 "의식은 있지만 얼굴 붓기 등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렵다"며 "상태가 썩 좋지 않아 월드컵 출전은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민구는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된 스타 가드다.

첫 시즌에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대학 시절 김종규(LG), 두경민(동부)과 더불어 경희대의 전성기를 이끈 '빅3'로 꼽혔고 지난해 8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5 에 들며 스타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사진출처= 전주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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