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의 추모곡이 된 귀향을 애절하게 부르고 잇는 임호범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임호범이 부른 설운도의 노래 귀향이 세월호의 참사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잃은 유가족의 마음을 울린 추모곡으로 네티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임호범은 지난 6일 방송된 Mnet '트로트엑스' 파이널에서 설운도의 '귀향'을 열창했다.

시각 장애를 이겨낸 긍정의 사나이 임호범은 이날 방송에서 '귀향'에 그대로 녹아들어갔고 뭇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임호범을 프로듀싱한 TD 설운도가 "임호범 목소리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난 임호범의 가능성에 점수를 줬다"고 평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 노래가 화제가 된 것은 7일 오전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희생자 가족들이 이노래를 이야기하면서 그 어떤 추모곡 보다 마음을 울린 것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특히 애절한 가사 일어나 어서 고향가자/ 어머님이 널 기다리신다/ 60년세월 오직자식을 위해/ 자나깨나 눈물지신다/ 얼마아 힘들었니/ 얼마나 외로웠니/ 차디찬 그속에서/가슴치며 울었겠니/ 아들아 내 딸들아/ 이제 그만 집에가자/ 오랜 세월 엄마품이/ 얼마나 그웠겠니..임호범의 애절한 목소리에 실린 귀향이란 이 노래는 들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고 특히 세월호 참사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차디찬 물속에서 고통스럽게 부모님과 그리운 가족을 그리며 죽어간 희생자들의 부모님들은 목놓아 울게 만든 추모곡이 자연스럽게 됐다..

▲ (사진=Mnet '트로트 엑스' 방송 화면 캡처)
이 노래는 원래 중국 동포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설운도가 불러 중국동포들의 심금을 울린 노래였으나 이날 Mnet '트로트엑스'생방송에서 임호범이 부른 이 노래는 분명 노래의 가사내용이나 목소리 등 모든 것이 세월호의 추모곡이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임호범 귀향 세월호에 갇혀 죽어간 아이들의 생각에 가슴이 찡하더라", “임호범 귀향이 목소리와 음률 가사말 세월호가 떠 올라 한참 울었다.” “마음에 남는 오랜 여운은 무엇 때문일까?” “임호범은 비록 등수에 들진 못했지만 단연 우승이라고 생각든다” "임호범 씨 이노래는 세월호 참사 어떤 추모곡보다 마음을 울렸어요 “이젠 당신이 우승입니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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