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이틀째 공동 선두를 달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중국의 펑산산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던 박희영은 올해는 아직 톱10에 든 적이 없으나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깔끔한 플레이를 뽐내며 2연패 도전을 이어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박희영은 후반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벙커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다시 한 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켰다.

그린을 4차례 놓쳐 전날보다 그린 적중률은 다소 떨어졌으나 퍼트 수를 29개에서 27개로 줄였다.

미셸 위는 이날 4타를 줄여 박희영, 펑산산에 이어 단독 3위(10언더파 132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등과 공동 19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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