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평가전을 통해 16강 고지 점거에 나설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7일 잠비아와 친선경기를 가진 후 브라질 상파울루 북서부의 이투로 이동해 캠프를 차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일본은 최근 평가전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FIFA랭킹 34위)와 친선경기서 3-1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키프로스, 뉴질랜드, 벨기에를 제압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를 눌러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아 일본 열도는 이미 16강 진출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키프로스전 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일보전진했다"며 "주도권을 쥐고 축구를 하는게 중요한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콜롬비아(5위), 그리스(10위), 코트디부아르(21위)와 함께 C조에 속해있다.

그 중 콜롬비아가 가장 강력한 조 1위 후보다. 그런데 콜롬비아의 공격의 첨병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결국 탈락하면서 일본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왔다.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은 이날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는데 팔카오는 뽑지 않았다.

팔카오는 지난 1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후 약 4개월이 지나도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페케르만 감독은 팔카오의 몸 상태를 지켜본 후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팔카오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난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5골을 넣으면서 16년 만에 콜롬비아를 월드컵에 직행시켰다.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팔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이에 페케르만 감독은 팔카오의 부상 회복이 빨라지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훈련에서 팔카오의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자 제외를 결정했다. 팔카오 제외는 일본을 비롯해 다른 C조 팀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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