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열린다.

6일부터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사흘 동안 제주도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다.

4월부터 지난주까지 국내에서 열린 6개 대회에서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 허윤경(24·SBI저축은행), 백규정(19·CJ오쇼핑) 등 6명이 각 대회에서 1승씩을 챙겼다. 또한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2·비씨카드)까지 포함하면 우승 선수는 7명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5월 들어 초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허윤경이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첫 2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장하나와 김세영(21·미래에셋)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로 자신들이 먼저 2승을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허윤경은 2010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허윤경은 “체력을 소모하는 경기를 많이 치르다 보니 힘들었다. 최근 성적이 꾸준히 좋았기 때문에 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 거리가 작년 시즌보다 늘어 경기하기가 쉬워졌다. 이번 대회 역시 내 경기에 충실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김하늘(26·비씨카드)은 우승 소식이 없다. 하지만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지난주에도 역시 선두를 달리다 허윤경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김보경(28·요진건설산업)이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19·롯데)는 7개 대회에 출전 네 번 톱10에 들었지만 우승에 목말라 있다. 신인 김민선5(19·CJ오쇼핑)은 매 대회마다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고 있지만 동기인 백규정과 더불어 첫 승 도전의 1순위로 꼽힌다.

한편 김하늘은 “2주 연속 준우승해서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지난해보다는 퍼트나 샷 감각이 좋은데 후반으로 갈수록 퍼트가 약해지는 부분만 보완한다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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