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LB 홈페이지 '돈 짐머' 영상 캡쳐
 
[코리아데일리 김은실 기자]
 
5일(한국시간) '야구를 국민적인 오락의 지위'로 끌어올린 돈 짐머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돈 짐머는 1949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해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을 주로 맡았음에도 파워가 있는 선수로 알려졌다. 키가 크지 않지만 단단한 체격과 얼굴로 '뽀빠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돈 짐머는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1965년에 중단하고 일본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다 은퇴 후 마이너리그 감독을 역임하다 몬트리올과 샌디에이고 코치 생활을 했고 마침내 1972년 샌디에이고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을 맡았고, 1996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코치로 조 토레 감독의 오른팔 역할을 확실히 했다.
 
돈 짐머는 지난 4월 심장수술을 받은 뒤 플로리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재활을 해 왔다. 하지만 그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이날 세상을 떠났다.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우리는 오늘 국보를 잃었다"며 "나는 짐머가 지난 11년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그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전했고 특히 MLB 홈페이지는 돈 짐머에 대한 영상을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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