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혜진(좌), 기성용(우)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기성용 한혜진 부부가 결혹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사실은 뒤늦게 밝혀졌다.

축구선수 기성용, 배우 한혜진 부부가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뒤늦게 밝혀진 기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5일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지난해 결혼식 축의금 중 6천여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해 국내 복지관 등록가정 의료비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소뇌종양-조혈모이식수술, 희귀성 급성백혈병, 폐기흉 폐기절제술 등 시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었던 가정에 전달돼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결혼한 기성용, 한혜진 부부의 축의금 기부 사실은 약 1년이 지난 이날 한혜진의 목소리 재능기부 소식과 함께 알려졌다. 월드비전 홍보대사 한혜진이 EBS 나눔0700 특집방송 '맨발의 아이들 희망을 쏘다' 1부 내레이션 기부에 참여한 사실이 보도자료로 전해지며 축의금 기부 내용도 함께 공개된 것.

축의금 기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과 관련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결혼식 당시에는 두 사람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싶어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에 월드비전 측에서 한혜진의 목소리 재능기부 사실을 알리며 축의금 기부 사실도 함께 알리고 싶어해 밝히게 됐다"며 "기성용·한혜진 부부가 남모르게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선 '맨발의 아이들 희망을 쏘다'는 가난과 학교 폭력, 가정 해체 등의 상처를 지닌 국내 아동들의 꿈과 브라질에서 열린 전세계 12개국 아이들의 축구 및 아동 권리 행사인 월드비전컵 도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국내 아이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는 목소리가 되어 따뜻함을 전해준 한혜진 홍보대사에게 감사하다"며 "국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이번 방송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발의 아이들 희망을 쏘다' 1부는 7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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