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윤철 기자]
 
에콰도르의 발렌시아와 잉글랜드의 스털링이 시비가 붙었다.
 
5일 새벽 4시(한국시간) 에콰도르와 잉글랜드의 평가전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콰도르의 전반 8분 역습 헤딩슛, 29분 잉글랜드 루니의 골 등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후반에서도 6분 잉글랜드 리키 램버트의 슈팅으로 역전되는가 하면 에콰도르의 마이클 아로요가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4분 2-2 동점 상황,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라힘 스털링(리버풀)이 격하게 부딪혔다. 잉글랜드의 스털링이 질주하는 에콰도르 발렌시아에게 과격한 태클을 한 것. 스털링은 무릎 높이까지 발을 차 올리며 발렌시아를 저지했고, 발렌시아는 공중에서 중심을 잃었다.
 
이에 발렌시아가 이성을 잃고 스털링에게 달려 들어 목을 조르자 양 팀의 선수들도 다가서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에 주심은 발렌시아와 스털링에게 동시에 레드카드로 퇴장을 안겼고, 잉글랜드의 루니는 같은 맨유 선수인 발렌시아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스털링은 제라드가 선수대기실로 인도했다.
 
한편, 이날 잉글랜드와 에콰도르 경기는 서로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2 무승부로 끝났다.
 
▲ 스털링 목을 조르려는 발렌시아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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