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2회말 상대 선발 오다케 간의 시속 140㎞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쳐냈다.

 
그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23일 한신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소프트뱅크의 추격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으로 2루를 밟고, 혼다 유이치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온 오다케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4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2-2로 맞선 6회 무사 2루에서 왼손 사이드암 아오키 다카히로의 유인구를 참아내며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1·3루에서 터진 마쓰다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는 6회말 5개의 안타와 2볼넷을 집중하며 6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타자 일순하고 6회 2사 1·2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 왼손 불펜 아난 도오루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1(종전 0.290)로 조금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8-3으로 승리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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