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는 개표방송의 모습(자료 사진)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4일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준비한 MBC와 SBS 종합편성채널 YTN TV조선 JTBC등이 “정보에 재미를 얹어 시청자를 사로잡겠다”고 공언하고 나서 주목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골라 보는 재미’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상파인 MBC는 ‘선택 2014’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선거방송’과 ‘마술을 통한 데이터쇼’를 콘셉트로 잡았다.

투표·개표 현황을 보여주는 화면을 헬리캠(공중촬영 도구)과 특수렌즈를 이용해 찍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전경과 전국 명소를 배경으로 투표·개표 현황을 보여주면서 눈이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신기술과 이은결의 마술 장면을 결합하고 이야기를 더해 선거방송 데이터를 흥미롭게 전한다.

선거방송 사이사이 등장하는 캐릭터 ‘MBC 투표하새’를 촬영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주고, 투표참여 인증샷을 보내면 방송할 예정이다. ‘선택 2014’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변화무쌍’한 그래픽을 선보인 SBS는 그래픽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한다.

4일 오전 7시부터 화면 아래에 바이폰(데이터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사전 정보를 전달하고, 오전 9시 10분부터 ‘국민의 선택’ 본방송을 진행한다.

오후 4~6시 페이스북에 ‘선거수다’ 코너에서 젊은 정치인들의 토론과 선거 질의응답을 중계할 계획이다. 또 개그맨 서경석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유권자를 찾아가 민심을 직접 듣는 ‘민심 톡톡’ 코너도 운영한다.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투표할게요’ 캠페인과 ‘투표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사장 퇴진문제로 파업중인 KBS도 필요인원만 참석하여 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함께 종합편성 체널들도 다양한 내용으로 알찬 선거 개표 방송을 다짐해 시청자들은 볼거리속에 선거 개표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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