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장에 출마한 아버지 김부겸을 돕기위해 나선 탤런트 윤세인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배우 김성령과 윤세인 각각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고 정치논란에 휩싸인 김의성 김정태들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연예인들 역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운동에 함께 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한 것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은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 주목된다.

이 문제는 지난 3일 오후,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김성령과 함께한 선거운동 사진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김성령은 지난 2일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BIFF) 광장에서 오거돈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령과 오거돈 후보는 사돈 관계로 알려졌다.

오거돈 후보을 부산에 내려가서 지원한 방송인 김성령
김성령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밝은 얼굴로 선거운동을 도왔다. 그는 "제가 촬영하다 보면 멋진 남자배우들과 한다. 얼굴도 잘 생기고 몸도 좋고 키도 큰 배우들과 함께 하지만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이라며 "6월 4일에는 기호 4번 오거돈 후보를 꼭 찍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5월 30일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한 배우 윤세인은 대구시장에 출마한 아버지 김부겸 후보와 함께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윤세인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대구 수성 갑에 출마한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도운 적이 있다.

윤세인은 지난 5월 27일부터 직접 대구에 내려와 20대 유권자들을 만나며 "2년전 아버지를 따라 대구에 이사 와서 두 번째 투표를 하게 됐다"며 "대구의 미래를 위해 김부겸을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배우 김의성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거지 ××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놈이"라는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난했고 그의 강도 높은 수위의 비난은 순식간에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발언은 지방선거 투표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지지자들에게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내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로 보인다. 현재 논란이 된 트위터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지만 새누리당은 검찰에 고소할 움직임을 나타나 파장이 우려된다.

또 배우 김정태는 자신의 아들 야꿍이를 이용해 선거운동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인 김의성 문제의 트위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정태는 지난 1일 새누리당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 후보는 김정태와 김지후(야꿍이) 부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이 SNS 등을 통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어린 아이를 정치에 이용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계속해서 논란이 일자 김정태 측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 어린이 재단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행사에 관한 사전 조율 없이 김정태 본인만 참석하기로 한 행사"라며 "가볍게 부인과 야꿍이를 데리고 공원에서 후보를 만난 후 가족과 오붓한 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이 선거전에 일부 뛰어든 것에 대해 유권자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 김정태가 아들 야꿍이(김지후)와 선거 유세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 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던 연예계 한 관계자는 “당시 일부 연예인들에게 자발적인 선거운동을 부탁했으나 “대부분 정치적인 논리에 휘말리기 싫다고 거부 당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타의바 자의반으로 일부 연예인들이 선거전에 뛰어든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나타나 이런 형태가 표심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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