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김포시의 역전사업 중 하나인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정부의 산업단지개발 규제개선 조치와 지난달 사업자가 선정된데 이어 사업추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김포시와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용지별 입주업종 제한이 완화됐으며, 개발계획 변경승인 절차 없이 입주업종 변경이 가능해졌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4월 국도이앤지와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국도이앤지는 실사용자 모집 후 8월 사업협약 체결하고, 10월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도이앤지는 오는 7월부터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기본계획변경 절차와 함께 SPC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최근 김포에 SPC사무실을 마련했다.

국도이앤지는 기본계획변경을 통해 산업단지 지원시설로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호텔 두 곳과 산업단지 근무자들을 위한 공동주택, 병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교육시설 부지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도이앤지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사업참여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태이며, 사업성 향상과 자족기능을 위한 서비스업 확대 등을 위해 기본계획 변경은 불가피해 변경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30만8,937㎡에 오는 2018년까지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1·2차 구간으로 나눠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입지적으로 상암DMC, 한류월드 등 주변 영상산업단지와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강변에 위치해 유사사업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으로 김포시민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부당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인근 아파트들은 가장 큰 수혜단지로 부상하게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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