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대낮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아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3일 검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정진웅 부장검사)는 한 달간 총 5차례에 걸쳐 4명의 여아를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나체 사진을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박모(64)씨를 지난달 13일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4월19일 토요일 전남 영암의 A초등학교에서 놀고 있던 B양을 운동장과 인근에서 두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의 범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박씨는 같은 달 26일 토요일 정오 같은 장소에 있던 C양과 D양을 유인한 뒤 아이들을 위협해서 옷을 벗도록 해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이날 오후 4시쯤 같은 장소에서 E양을 성추행했으며, E양 어머니의 신고로 오후 6시쯤 학교 주변에서 검거됐다.

한편 박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은 오는 12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합의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