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또래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10대들이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친구를 집단 성폭행한 A(16)군 등 10대 6명을 특수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1시께 경기 광명시 한 DVD방에서 B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A군의 여자친구 C양과 술을 마시고 있던 B양에게 재워줄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6~18세 청소년이었으며 일부는 학교를 중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은 가출한 상태는 아니었고 C양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미성년자를 DVD방에 출입하게 한 DVD방 업주 양모(56)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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