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우렁이 공급 사업 실시

▲ (사진출처= 보성군청)

[코리아데일리]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새끼우렁이 공급 사업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우렁이 공급 사업은 총 사업비 657백만 원을 들여 새끼우렁이 약 66톤을 구입, 이달 30일까지 5,574농가 5,480ha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논뿐만 아니라 일반 논에도 우렁이를 공급하여 농가에서 사용하는 농약(제초제)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우렁이농법은 모내기 전 논에 물을 대고 논바닥을 평탄하게 골라 써레질 또는 이앙직후 우렁이를 뿌려주어 모내기 이후 벼 모종보다 작은 어린 풀과 잡초의 싹을 갉아먹는 농법으로 제초제 사용과 비교했을 때 비용 절감(10a당 새끼우렁이 12,000원, 제초제 24,000원) 효과가 탁월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친환경 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2013년 전남도농업기술원 시험검증에서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어 공급을 원하는 일반 논 농가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우렁이 지원 사업에 친환경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논 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신청했으며, 지속적으로 저비용 저노동력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농업생태환경 보전과 친환경농업이 쉬워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전체 군 예산의 전체의 32%인 1,130억 원을 농어업예산에 투자하여 종자 지원사업과 지역 소득작물 명품화사업, 조사료 지원, 소형저온저장고 지원사업, 농기계 임대사업,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여 농촌의 활기충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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