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다음 코스피 캡쳐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코스피가 다시 2,000 선을 탈환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0.35%) 오른 2,002.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9%) 상승한 1,998.81로 출발했다. 이후 2,000 선 안팎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1거래일 만에 2,000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8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난달 13일 이래 15거래일 연속으로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576억원, 기관은 1천55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중국의 경기회복과 조만간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맞물려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5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천62억원 매수 우위로 모두 1천46억원 규모로 순매수됐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상당수가 상승했다. 의료정밀(5.52%), 전기전자(0.83%), 제조업(0.50%), 화학(0.49%) 등이 오른 반면 은행(-2.85%), 종이목재(-1.78%), 섬유의복(-0.8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신한지주(3.27%), LG화학(2.12%), 포스코(1.73%), SK텔레콤(1.37%)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11.38포인트(2.08%) 내린 535.15로 지난 3월 4일(531.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개인 홀로 8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185억원) 기관(683억원)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6개 종목이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3천600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 거래일보다 1g당 300원 떨어진 4만1천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024.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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