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원도 정선 화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2014년 마을미술 기쁨 두배 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2014 마을미술 기쁨 두배 프로젝트' 사업은 1차 서류 심사 과정을 통과한 2개 시·군(강원 정선, 충북 음성)이 최종 심사를 거쳐 정선 화암마을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과 군비 1억5천만원 등 총 2억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선 화암마을은 지난해 "2013 마을미술 행복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7억을 투입하여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3가지 시선의 이야기' 이라는 주제로 심정수 작가의 "산넘고 물길따라 아라리"등 35개 예술 작품을 설치된 대규모 미술마을로 조성된 곳이다.

이번 사업은 "2013 마을미술 행복 프로젝트"의 중심지인 그림바위거리에 있는 기존 마을상점 간판을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또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하여 역사와 특성을 지닌 예술 간판 29개 상가 42점을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 그 집을 찾아서" 라는 컨셉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은 그림바위예술발전소라는 팀명으로 이재욱 지역작가 등 5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화암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송덕한 문화예술담당은 "그림바위 미술마을은 작년 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기쁨 두배 프로젝트 추진으로 전국 최고의 마을미술 명소로 탈바꿈하여 정선의 대표 문화관광상품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지인 정선 화암마을은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기암절벽의 산들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으며, 화암약수와 화암동굴, 광대곡 등 정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즐비한 지역이다.

또한 그림바위 미술마을 사무실에는 전문해설사가 상주하여 미술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3가지 시선의 이야기'의 미술작품들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림바위발전소 전시장에 다양한 미술 작품 기획전을 추진하고 8월 '그림바위 아트페스티벌'과 10월 '경산수화 전국대회'등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문화예술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테마마을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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