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산청군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은 가야시대 유적과 민물고기 음식점 거리로 유명한 생초면을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종합여행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가야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 조성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년 창조지역사업에 최종 선정돼 6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말까지 생초면 어서리에 위치한 생초국제조각공원에 꽃잔디 공원을 조성한다.

사업대상지 주변은 가야시대 고분, 어외산성 등 고대의 유적과 유물 그리고 현대의 관광자원인 국제조각공원, 목아 전수관, 민물고기 음식점 등 여러 관광자원들이 산재되어 있으나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한계가 있었고, 우회도로 개설로 인하여 지역상권 위축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위기감이 맞물려 지역주민 소득과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군은 생초국제조각공원 20,000㎡ 면적에 꽃잔디를 식재하고 가야시대를 상징하는 기마인물형토기, 차륜식토기와 동계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초축구장을 연상시킬 수 있는 축구공 문양을 화려한 꽃잔디로 연출하는 한편 야외결혼식 또는 공연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포토존을 구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또한 탐방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꽃잔디 압화, 사진찍기 대회, 물고기 잡기 체험 등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생초면 사회단체 및 마을회 등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고, 10월에 개최되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축제 기간 중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추진해 경제활성화 및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관계자는 "가야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 사업을 통해 국제조각공원과, 목아 전수관, 민물고기 음식 점 등 기존 관광자원이 새로운 문화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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