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저스틴비버 페이스북)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20)가 흑인 비하로 논란에 휩싸였다.

6월1일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저스틴 비버가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저스틴 비버는 6년 전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랩을 하는 동영상을 촬영했다. 저스틴 비버 측은 최근 해당 영상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도록 사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것.

공개된 영상은 다큐멘터리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로, 이 영상에서 비버는 "왜 흑인들은 전기톱을 무서워할까. 도망가"라는 말을 하면서 흑인 비하 발언으로 불리는 'N Words'를 사용했다.

이같은 영상을 찍을 당시 저스틴 비버의 나이는 14세였다.

이 영상이 온라인 상에 알려지자 저스틴 비버는 최근 US위클리에 "어린 나이에 특정 단어가 갖는 영향력과 그 단어가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 내가 쓴 단어와 농담은 충분히 타인에게 상처를 줄 만한 것이었지만 당시의 난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 했다. 무지한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실수를 통해 내 잘못을 깨달았고 성장했다.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내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다"며 "당시의 난 무모하고 미숙한 사람이었다. 내 실수를 깨닫게 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지난 4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비난이 쏟아지자 2주여 만에 사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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