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ciencetv.kr)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중앙대학교 학생이 한양대학교를 비방하는 글을 수십차례 게재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경쟁대학인 한양대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로 중앙대생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양대를 비방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70여 건 이상 게재한 혐의다. 

A씨는 특히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미국과 패한 일본을 빗대 중앙대는 맥아더 장군을 뜻하는 '중아더', 한양대는 히토히로 일왕을 뜻하는 '한망히토' 등이라고 표현하며 학교 심벌마크 등을 합성하는 등 주로 한양대와 중앙대의 서열을 비교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초 학생들의 뜻에 따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한양대 측은 A씨가 한양대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건수가 1000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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