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벨기에 평가전에 대표팀 전력분석가 샤트니에 코치 급파

벨기에의 경기 장면

[코리아데일리 김병욱 기자]

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스웨덴과 벨기에의 평가전이 열린다.

이 가운데 벨기에는 대한민국과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축구 강국으로 네덜란드 출신 전력분석가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전력 분석차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두 샤트니에 코치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어지는 벨기에 공격라인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홍명보 감독이 승리를 위해서는 꼭 필용한 비책을 이에서 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닌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겡크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평가전에서 루카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 대승을 거뒀다. 화려한 스타군단 벨기에의 공격력은 단연 최고의 장점이었다. 무려 5골을 폭발시켰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H조 최강이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대승이었다.

▲ 벨기에의 축구 경기 (자료사진)
하지만 벨기에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상대가 너무나 약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FIFA 랭킹 12위로 상위권에 있는 팀. 반면 룩셈부르크 112위다. 룩셈부르크는 모든 면에서 벨기에에 상대가 되지 않는, 그야말로 승리의 제물이었다.

그런데 벨기에의 두 번째 상대는 다르다.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유럽의 강호로 평가 받고 있는 팀이다. 또 세계적인 스타도 존재한다. 벨기에의 다음 상대, 바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이다.

한편 스웨덴은 아쉽게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지만 포르투갈에 패배하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내줘야 했다. 그리고 스웨덴에는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스웨덴의 '상징'이다.

FIFA랭킹 25위 스웨덴은 이번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무너진 위상을 찾으려 한다. 월드컵 본선 탈락의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지난 29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스웨덴 축구에 빛이 필요하다. 부활이 필요하다. 그 선봉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나선다.

H조 최강의 벨기에. 그들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상대가 등장한 것이다. 스웨덴은 유럽의 강호이자 최고의 공격수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가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벨기에의 공격, 수비 등이 어떤 수준인지 정확하고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상대다. 그렇기에 벨기에가 가지고 있는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이기에 흥미를 끈다.

한편 벨기에 대해 전력분석을 끝낸 홍명보 국가 대표팀 감독은 "벨기에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승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혀 우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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