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와 음악작업을 함께한 스눕독 (사진 좌측부터)

[코리아데일리 김효연 기자]

가수 싸이가 선공개곡 '행오버(HANGOVER)'와 관련, "이번에는 랩을 한다"고 밝혔다. 선공개곡과 관련해 싸이가 직접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높다.

싸이의 한 제작자는 '행오버'와 '강남스타일', '젠틀맨'과의 차이점에 대해 "두 곡은 솔로 미디엄곡에 가깝다면 스눕독과 함께한 이번 노래는 완전한 힙합곡"이라고 소개했고 "이 곡에서 싸이는 특유의 랩을 스눕독의 도움으로 할 것이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제작사 측은 또 스눕독과의 공동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취해 있었다(We were hanging over)"라고 재치있게 농담처럼 답하면서 "한국에서 스눕독과의 촬영은 스케줄이 타이트했고 곧 그가 출국하면서 파티를 못했는데 나중에 파티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 저녁 7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 세계적인 뮤지션 ‘스눕독’과 함께 출연, 선공개곡 ‘행오버’ 뮤직비디오 클립과 토크 및 지미 키멜 그리고 스눕독과 함께 촬영한 스킷을 선보이는 싸이는 이후 유튜브 채널에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한다.

한편 이에 앞서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싸이와 스눕독은 할리우드 스타 캐머런 디아즈, 밀라 쿠니스, 제이슨 세걸 등과 함께 게스트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그간 당구장, 편의점, 목욕탕 등에서 스눕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이어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월 9일 자정(한국시간 6월 9일 오후 1시) 미국 및 전세계 아이튠스를 통해 독점으로 음원을 발매하여 세계의 음악 팬들에게 선보인다.

이에 앞서 싸이는 미국 ABC 심야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나이트' 출연과 선공개곡 '행오버' 프로모션 진행차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인천공항을 떠나 1일 미국 LA LAX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선글라스와 상의, 반바지를 올블랙으로 스타일링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공항 게이트를 나온 싸이는 TMZ측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20억 조회수 돌파를 축하하며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을 건네자 "처음 100만뷰에 도달했을 때, 이제 그게 언제인지 기억은 못하지만, '내가 어떻게 이런 기록을 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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