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5월 30일 보스턴 VS 탬파베이 경기에서 양팀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미국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과 벤치 코치, 3루 베이스 코치 등을 비롯해 투수까지 모두 퇴장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존 패럴(52) 보스턴 감독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 1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의 퇴장을 요구하다 오히려 퇴장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탬파베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강속구로 상대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옆구리를 맞추면서부터다.

탬파베이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1회말 보스턴 4번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던진 시속 151㎞짜리 초구가 오티스의 옆구리에 정확히 맞았다.

양쪽 더그아웃이 술렁이자 댄 벨리노 주심은 양팀 감독에게 '주의'를 줬지만 패럴 감독은 곧바로 주심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하며 프라이스의 퇴장을 요구했다.

벨리노 주심은 오히려 패럴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패럴 감독은 지난 4월14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어 6회초에도 보스턴 선발투수 브랜던 워크먼이 탬파베이 에반 롱고리아의 등 뒤로 공을 던지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벨리노 주심은 곧바로 워크먼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또 감독 역할을 하던 브라이언 버터필드 3루 베이스코치도 퇴장시켰다. 위협구를 더그아웃의 지시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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