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손연재가 후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3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FIG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볼 종목 예선에서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손연재는 FIG 월드컵 리듬체조 개인 부문 예선 경기에서 후프 17.133점, 볼 15.350점을 받았다.

예선 8위인 후프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볼은 예선 36위에 머물러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는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각 종목의 예선 점수가 높은 상위 8명의 선수만이 참가한다.

손연재는 이날 B조(Group B) 17번째로 후프 종목에 참가해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펼치다가 후프가 장외로 나가는 바람에 실점 당했다.

후프를 던지고 받는 동작에서 후프가 너무 멀리 날아간 것이 화근이었다. 손연재는 후프를 간신히 잡았지만, 후프가 매트 밖을 벗어나 장외 판정을 받았다.

B조 40번째로 치른 볼 연기에서는 볼과 사람이 모두 장외로 나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손연재는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연주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배경으로 연기를 펼치던 중 볼을 튀기는 동작에서 공을 놓쳤다. 볼은 매트 밖으로 굴러나갔고, 볼을 잡으러 가던 손연재도 선을 벗어나 추가 감점됐다.

<사진출처= 뉴시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