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 발급 통한 저금리 대출 제공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이정행 타다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이정행 타다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코리아데일리 이상호 기자] 하나은행은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장 중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드라이버 모집 확대를 지원하고, 드라이버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 절감시켜 줌으로써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타다가 선정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보험증권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해당 보험증권을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타다는 대출 취급으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부담하여 드라이버들의 이자부담 또한 완전히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3년간 3600만원,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는 2년간 2400만원의 차량 구매 등 필요자금 대출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이번 3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타다 소속 드라이버들은 이자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고, 타다는 우수한 드라이버를 확대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발전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다는 2011년 설립된 승차거부 없는 '승차 호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현재 택시 운전면허를 기반으로 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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