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마 관계자 다승 축하행사 열려
100승 마주,500승 조교사를 비롯해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나눈 기수들까지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6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남다른 기량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경마 관계자를 축하하는 다승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뛰어난 성적을 낸 경마 관계자인 마주와 조교사 등이 다승 포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뛰어난 성적을 낸 경마 관계자인 마주와 조교사 등이 다승 포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피빌 1층 오너스 라운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100승을 달성한 금악목장과 김명식, 이미경 마주를 비롯해 500승 고지에 오른 곽영효(19조), 박종곤 조교사(1조), 마지막으로 100승을 돌파한 정정희 기수 그리고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전했던 신인 오수철, 이상규 기수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또한 이 날 시상자로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서울조교사협회 안병기 부회장, 한국경마기수협회 방춘식 부회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격려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마주 부문을 대표해 수상한 금악목장은 지난 9월 18일 경주마 ‘킹스아이’와의 승리 합작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마주를 대신해 수상한 문재은 목장장은 “100승을 해서 기쁘고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2세마들이 성적이 나오기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1997년 데뷔해 올해 9년 만에 다시 ‘문화일보배(L)’를 석권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곽영효 조교사 역시 이 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500승 달성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대해 “500승을 넘어 600승까지 달려가 보고 싶다.”며 “말을 맡겨준 마주 분들과 믿고 따라주며 열심히 하는 팀원 식구들한테 고맙고, 19조를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시상인 기수 부문에서는 오수철·이상규 두 신인 기수가 대표로 수상했다. 오수철 기수는 데뷔 첫 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상규 기수 역시 데뷔 한 달 만에 첫 승을 달성하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처럼 올해 7월에 데뷔한 이들은 놀랄만한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한국 경마를 이끌 총아(寵兒)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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