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정다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특수를 누렸다.

앞서 24일 밤 10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치러졌다. 지상파 3사 시청률 합계가 43.5%에 이르며 이미 지난 러시아, 브라질 월드컵을 넘어섰다. 축구에 관한 관심이 커지며 거리응원과 집관(집에서 관람)을 하는 사람이 늘자 편의점 업계가 호황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에 따르면 전주 같은 요일 기준 GS25의 매출은 19.5%가 늘었다. 맥주가 186.4%를 기록하며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치킨 146.9%, 안주류 125.0%, 냉동간편식 113.7%, 스낵 98.2%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특히 거리응원이 열린 광화문광장 인근 10여점은 매출이 최대 97.3% 신장됐다. 식품류에서는 맥주 375.8%, 비식품류에서는 보조배터리 461.7%의 인기가 뜨거웠다. 안주류 253.9%, 스낵 178.5%, 소주 152.9%, 컵얼음 98.7%, 핫팩 378.1%, 휴대용티슈 211.6% 등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로 살펴보면 퇴근시간대부터 자정까지 매출 구성비가 51.4%를 차지해 이날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 이는 전주 동기 대비 6.3%P 증가한 수치다. 특히 17시부터 축구 경기가 시작한 22시까지 매출 구성비가 42.3%(전주 대비 7.2%P)로 높게 나타났다.

배달과 픽업 물량도 크게 늘었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58.9% 급증했다. 응원 필수템이라 꼽히는 맥주(1078.5%)와 치킨(528.2%)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스낵, 안주류의 매출도 각각 58.7%, 84.0% 신장했다.

남은 가나, 포르투갈의 경기를 앞두고 월드컵 특수를 위해 GS25는 11월 말까지 맥주 4캔 8000원 등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맥주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맥주와 함께 곁드릴 치킨은 1+1 또는 코카콜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냉장 안주류도 1+1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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