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하이마트
사진=롯데하이마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중소형 가전을 무상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 활성화와 함께 임직원들에게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주민 자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15일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지난 7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Hi-수거하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Hi-수거하마’ 캠페인은 롯데하이마트 캐릭터인 ‘히포포’와 ‘하푸푸’가 그려진 트럭이 동네 곳곳을 돌며 안 쓰는 중소형 가전을 무상수거하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와 서울광역자활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한다.

가전 재활용 활성화를 지속, 자원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중소형 가전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형 가전은 정확하게 분리 배출되지 않고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는 등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수거한 가전은 전국 자원순환센터에서 재활용 부품, 유해 부품으로 분류해 친환경적으로 폐기될 예정이다.

수거 인력은 자활이 필요한 지역주민으로 선정했고. 캠페인 비용은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협의해 노원구, 송파구, 영등포구 등 세 곳으로 운영 지역이 결정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캠페인 반응을 살펴 추후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총 세 대의 트럭이 각 구의 거점을 돌며 가전을 수거한다. 거점은 주민센터와 대단지 아파트 인근, 지하철역 인근 등 주민들이 자주 오가는 곳으로 설정됐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이 집 근처 거점으로 오는 날에 맞춰 안 쓰는 중소형 가전을 가져오면 된다. 참여시 지역자활센터에서 마련한 칫솔, 장바구니, 비누, 수세미 등이 제공된다.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각 자활센터에 연락해 방문 수거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운영 일정과 시간, 거점 위치 등은 서울광역자활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신재열 대외협력부문장은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한 데 이어 찾아가는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안 쓰는 중소형 가전을 손쉽게 처리하고, 친환경 굿즈도 받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폐가전으로 인한 환경문제개선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현재 직영으로 운영하는 전국 400여 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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