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신을 향한 그리움의 서정성’ 노래
웅숭깊은 삶의 체취 진해 독자들의 감동 이끌어

남호(南昊) 김도연 시인·화가
남호(南昊) 김도연 시인·화가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맑고 쾌활한 동심을 지닌 남호(南昊) 김도연 시인·화가가 두 번째 시집 지지 않는 꽃을 펴냈다.

사람과 자연, 신을 향한 그리움의 서정성을 노래하는 김 시인은 화가이지만 시를 쓰고 마음을 가다듬어 서예를 하며 운동 삼아 춤을 추다 보니 시····(詩書畵歌舞)가 생활처럼 됐다고 운을 뗀 뒤 코로나19로 인해 미술 전시회를 제대로 못하는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시에 더욱 전념하게 되는 계기도 됐다며 시집 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부모님의 선종은 자신을 송두리째 침몰시켰지만 시가 있기에 슬픔을 승화시킬 수 있었다고 소개한 그에게선 연륜이 깊어질수록 가랑잎 쌓이듯 허전하지만 웅숭깊은 삶의 체취가 진하게 배어 있음을 알게 해 독자들의 감동을 이끌고 있다.

6부로 구성된 시집은 1부 나의 노래(‘시간15), 2부 어느 봄날(‘14), 3부 바다로 간 그대들이여(‘인연이 아니라서14), 4부 새벽을 깨우리라(‘생각14), 5부 여백의 하루(‘인생의 반나절11), 6부 안녕을 물으며(‘너는 누구냐10) 등 총 84편의 주옥같은 시어(詩語)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도연 시인은 한사랑문화예술협회 회장과 종로미협 부회장 등으로서 한국미협 이사장상과 한국예술대제전 종합대상 등을 수상한 전업 미술가이다. 캄보디아 프놈펜 예수회공동체, 예수고난회한국수도원, 러시아정교회한국교구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그리고 여백’ ‘시는 노래가 되어’(공저)를 펴낸 바 있다. 한편 시를 노랫말 화하는 한국가곡작사가협회 사무총장으로서 수선화외 80여곡의 작사가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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