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최악의 경우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최악의 경우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홍재영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가운데 최악의 경우 4만원 대 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월 30일 장중 5만1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5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 추세와 달러강세,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인한 업황 둔화가 지속되며 작년 고점(9만6800원) 대비 46% 급락했으며 9월에 들어서만 10%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하락세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1조479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9월에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1조9410억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강세에도 증권가에서는 삼성의 이 같은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최악의 경우 최저점 배수인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6천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 낸드플래시 부문 평균 판매가격이 15% 하락한데 이어, 4분기에도 이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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