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30일 파리바게뜨가 경상북도 경산시, 농협중앙회경산시지부와 ‘경산대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SPC그룹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파리바게뜨는 변화하는 식문화로 인한 지속적인 소비 감소와 수입 대추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산 대추 농가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경산 대추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대추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 전망이다.

경산 대추 행복상생 제품들은 경산 대추를 활용해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식감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촉촉한 파운드케이크에 잘 익은 경산 대추를 더한 ‘대추호두파운드’, 고소한 호두파이에 달큰한 경산대추를 올려 완성한 ‘대추호두파이’, 부드러운 마들렌 속에 달콤한 경산대추와 호두의 고소한 식감으로 맛과 재미를 더한 ‘대추호두마들렌’, 보름달(滿月)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만월빵’, 속에 달지 않은 담백한 백앙금에 은은한 단맛의 경산 대추를 더한 ‘만월빵 대추호두샌드’ 등이다.

특히 이번에 수매한 대추에는 치유농업(농업관련 활동으로 사회적·신체적 건강을 도모하는 사업)을 실천하는 바람햇살농장과 연계해 발달 장애인이 직접 재배한 대추가 포함돼 있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파리바게뜨는 경산 대추 행복상생 제품들을 발달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고, 추후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후원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서 국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한 영향력도 확대하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우리 농작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 앞서 평창 감자, 제주 구좌 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영주 풍기 인삼, 영천 샤인머스캣 등을 넣은 제품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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