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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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GS25가 취급 상품·서비스 지형도 넓히기에 적극 나서며 업계 매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최근 GS25가 취급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원소주 스피릿, 버터맥주 등 단독 상품과 함께 반값 택배, 반려동물 장례 상담, 간편 보험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GS25는 가수 박재범이 만든 회사 원스피리츠의 두 번째 증류식 소주 원소주 스피릿을 단독 판매하며 GS25 전체 주류 매출 및 발주 가맹점수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수제 버터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와 손잡고 만든 바닐라, 캐러멜, 아몬드, 헤이즐넛맛 뵈르비어(버터맥주)로 점포의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 대의 아이폰에서 2개 번호 사용이 가능한 알뜰폰브랜드 T-Plus(티플러스)의 e-SIM도 업계 최초로 들여왔다.

오는 28일부터는 GS25에서 금을 살 수 있다. 강소업체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한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를 통해 순금 1.875g부터 75g까지 총 5종의 다양한 중량 별 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고가 상품의 취급에 한계가 있었다. 점포에서 재고가 부담되고 도난의 위험으로 취급을 꺼렸다. 이번 개발된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뿐 아니라 기념주화 등 다양한 귀금속류의 상품까지 영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MZ세대의 포켓몬 열풍에 힘입어 렌티큘러칩이 내장된 포켓몬김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며 반짝이는 렌티큘러칩 특성을 이용해 포켓몬의 진화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오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오브젝트(포토카드)도 판매할 계획이다. 트리플에스는 투표를 통해 팬들이 직접 멤버를 선택해 유닛을 조합하는 콘셉트의 팬 참여형 걸그룹으로 오는 10월 데뷔한다. 김나경, 정혜린, 공유빈, 김유연, 윤서연, 김수민, 김채연, 이지우 등이 팬들과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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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서비스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GS25는 반값 택배를 지난 2019년 3월에 처음 론칭했다. 접수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GS25의 유휴 물류 배송 인프라가 활용돼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의 저렴한 요금(1600원~2300원)으로 365일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 물류 업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서비스로 평가받으며 중고 거래,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신장했다.

또 GS25는 1500만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놨다. 특히 최근에는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구축을 위해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전문 기업 21그램과 공동 기획에 나섰다.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아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상담 신청을 도입했다.

GS25에 방문해 접수할 경우 21그램 장례지도사가 문자를 통해 직접 답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직은 낯선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궁금증을 사전에 해결할 수 있고, 실제 장례 상황 발생 시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GS25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GS25는 자체 모바일앱(나만의냉장고 앱)을 적극 통해 다채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앱 내의 와인+ 코너에서 와인, 보드카 등 주류와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부재료를 원하는 지점으로 주문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는 간편 보험 상품을 확대 서비스했다. 홀인원 골프 보험, 캠핑·낚시 보험, 등산 보험, 자전거 보험, 국내 여행 보험, 해외 여행 보험, 운전자 보험 등 7종이다.

GS25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경험과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편리한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점포의 매출에도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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