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라면왕김통깨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27일 농심이 “라면왕김통깨가 한 달 만에 5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라면시장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올해 출시한 라면 제품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이다”고 전했다.

라면왕김통깨는 지난달 22일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으로 정식 출시됐다.

인기의 비결로는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이 꼽힌다. 풍성한 구운 김 후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로 차별화된 고소함이 특징이다. 김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국물맛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면을 다 먹은 뒤 남은 국물에 밥과 계란 등을 넣어 만드는 ‘김통깨 죽’이 MZ세대의 인기 레시피로 떠올랐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라면왕을 꿈꾸는 청년 요리사 김통깨의 모델로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을 선정했다. 평소 라면을 좋아해 ‘김종면’이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찰떡 캐스팅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농심은 김통깨 웹툰을 SNS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장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 활동으로 라면왕 김통깨의 팬덤을 확장시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는 고소한 맛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맛에 신선한 마케팅을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