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GS리테일, 롯데 유통군, SPC그룹, 농심 등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이 전해지고 있다.

먼저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포항시 구정초등학교에 음료, 에너지바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GS리테일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 요령을 배포했다. 편의점 GS25는 외부 냉장고 등 집기 이동을 지원하고 정전에 대비해 드라이아이스를 미리 준비했다. 또 침수 우려 지역 점포에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가맹 경영주의 개인 재산 피해를 지원하는 ‘특별재해지원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점 경영주 영업 재산 피해는 GS25가 지원하는 재산종합보험으로 보장된다. 개인 재산 피해는 특별 재해 지원금으로 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진호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팀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사회적 안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군은 포항시에 생수, 이온음료, 컵라면, 간식류 등 식음료 4200인분을 전달했다.

이선대 롯데 유통군HQ 홍보실장은 “역대급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 말했다.

농심은 이재민을 위해 백산수 4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물품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 인력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농심은 앞서 8월에도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경기, 충청, 강원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 상황 발생 시 발 빠르게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SPC삼립 빵과 생수 각각 3000개씩 총 6000개를 포항 지역 복구작업 현장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초대형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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